나의 처가는 동두천에 있다.
추석날 저녁 동두천에 도착한 우리 가족은 그곳에서 하루를 자게 되었다.
다음날 아침 계속되는 여행의 피곤함에 아이들과 아내가 늦잠을 자기에
장인어른과 나선 동네 산책.
한국전쟁이후 미군의 기지촌으로의 아픔을 간직한채 살아온 동두천의 변화를 만나게 되는 기회를 가졌다.
가장 먼저 철수한 캠프 님블이 있던 상패동의 신천변에는 희망을 노래하는 공원이 들어섰고
그곳에서 시내로 향하는 신천에는 음악이 흐르는 다리가 놓여 있었다.
다리를 건너서 서울방향으로 걷다 보면 생연동 태극기 벽화마을이 나오는데
다른 곳의 벽화 마을과 특이한 점은 재활용 캔을 이용한 벽화 들이었다.
그리고 생연동에서 보산동까지 전철철길 밑을 걸으며 보는 벽화들과 보산동 클럽촌의 모습들이
아픈 동두천의 과거와 미래에의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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