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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하는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마흔한번째 순례지-갑곶 순교 성지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by 작은 기쁨 2018. 4.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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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는 한양의 서쪽 관문으로 고려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조선말기 개항기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중심지였다.

1795년 주문모 신부에 의해 강화도령 철종의 조모와 며느리가 세례를 받은 연유로 1801년 신유박해때 순교하였으며, 1845년에는 김대건신부에 의해 선교사를 비밀리에 입국시키는 해로가 개척된 곳이 강화이며 이곳을 통해 베르네 장 주교외에 많은 신부들이 이곳을 통해 입국한다.또한 강화는 19세기 후반 병인양요, 신미양요등 동서양 문화의 첨예한 갈등이 빚어진 곳이기도 하다. 1866년 병인박해때 강화도에서는 수많은 신자가 순교하였으며,이때 프랑스 선교사 9명의 죽음의 책임을 물어 프랑스 함대가 갑곶돈대로 상륙하여 강화성과 문수산성을 점령하고 외규장각도서를 약탈하는 병인양요가 발생하였다. 이사건이후 대원군의 쇄국정책은 더 굳건해 졌고, 1871년 신미양요때에는 갑곶나루터에서 많은 신자들이 효수를 당하였으며 박상손,우윤집,최순복등이 미국함대에 왕래하였다는 죄목으로 효수를 당하였다.

이곳 갑곶성지에는 이 세분의 순교자 3위비가 세워져있다. 또 이곳에는 그동안 성지순례를 하며 알게된 박순집 베드로의 유해를 모신 묘가 있다.박순집 베드로는 순교자 아버지 박 바오로의 뜻을 이어 삼성산 성지에 엥베르 주교, 모방신부, 샤스탕신부의 시신을 수습하고 순교자들의 삶을 정리하며 사셨던, 증거자 이시다.

서울,의정부는 벚꽃이 진지 오래인데 강화도는 아직 벚꽃이 만발이다.









십자가의길이 시작되는 곳.

아내는 가장 가벼운 십자가를 거부하고 제법 무게가 나가는 십자가를 선택했다.

저번에 왔을때 나는 가장 무거운 십자가를 들고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쳤었는데 오늘은 사진을

찍어야 하는 관계로....

아내와 나는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며 묵상의 시간을 가졌다.


























성당에는 미사가 진행중이라 못들어 가고...




지하성당안에서 주모경을 바치며 묵상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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