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성지순례에 나서게 된 계기가 지난 추석 어머니의 말씀 때문이었다.
한 30여년전 다니셨던 삼성산 성지와 천진암 성지, 그리고 전부터 가고 싶으셨던 수리산 성지를
가보고 싶다고 하셔 추석 연휴중 삼성산 성지와 수리산 성지를 모시고 다녀온 후 아내와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를 한번 해보자 하여 시작하였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머니께 수원 근처 성지를 함께 가자 말씀드렸더니 다시 천진암 성지를 말씀하시기에
성탄대축일 미사를 천진암에서 함께 드리기로 약속을 드렸다.
온가족이 함께 나선 성지 순례와 대축일 미사가 되었다.
도착하자마자 성지 입구에 있는광암성당에서 성탄 대축일 미사를 드렸다.
광암성당은 시골성당의 소박함을 가지고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미사를 드릴 수 있었다.
미사를 마치고 성지입구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성지 순례에 나섰다.
고령의 어머니 사정을 이야기 하자 안내하시는 분이 차로 내부까지 들어갈 수 있게 해 주셨다.
천진암은 한국 천주교회의 발상지로 100년 계획으로 대성전을 건립하고 있다.
천진암이 한국 교회의 발상지라 일컬어지는 것은 1779년 겨울 바로 이곳 천진암에서
권철신 일신 형제와 정약전 약종 약용 형제, 이승훈 등 당대의 석학들이 이벽과 함께 서학에 대한 학문적 지식을 종교적 신앙으로 발전 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에서 비롯된다.
이 곳은 이벽과 젊은 선비들이 학업과 수도에 전념하며 천학(天學)을 연구 실천하고 천주교 교리연구 실천 강학회를 열어 학문적 수준에 있던 천학을 종교적 신앙차원으로 승화시켜, 천주교 기도와 음력주일 제정, 실천 등 천주교 신앙 실천의 도장이었다.
이곳에서 선비들은 천학총림(天學叢林:천주교 신앙 공동체)를 이루고, 이승훈을 북경 천주교회에 파견하여 영세를 받고 귀국하게 하였으니 이곳은 바로 한국 천주교회 신앙운동의 최초 본거지라 할 수 있다.
언덕을 올라가며 보이는 십자고상
예수님의 모습이 너무 고통스러워 보였다.
세계 평화의 성모상
성모 성당
성모성당 옆 고해소
성모성당 내부의 모습들
한국 천주교회 창립 200주년 기념비
이벽성조묘 천진암터 가는 길에 세워져있다.
천진암 강학당터
이 곳에서 있었을 이벽성조와 젊은 선비들의 하느님나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강학을 생각해 보았다.
이곳은 이벽성조가 약 15년간(1770~1784) 학업과 수도에 전념하였던 독서처 천학도장이 있던 곳이다.
한국천주교회 창립선조 5위 묘역
묘역 바로 밑에 있는 빙천수
한민족 100년 계획 천진암 대성당 조감도와 성당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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