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란의 성 요한 대성당은 과거 로마 황제의 친위부대, 그것도 첫 기마부대가 있던 라테란 궁전이 교황청으로 변신한 곳이다. 일명 성 지오반니 대성당이라고도 불리는 라테란의 성 요한 대성당은 원래 라테란 궁전이었다. 그런데 313년 밀라노칙령으로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로마의 귀족인 라테란 가문의 파우스타와 결혼하면서, 파우스타가 결혼지참금처럼 가져온 라테란 궁전을 교황(실베스떼르 1세)에게 선물하면서 교황좌로 바뀌게 되었다.교황이 가지게된 첫 부동산 이라 할 수 있겠다.천년 가까이 교황좌가 있던 이곳은 마르틴 루터가 이곳을 뛰쳐나가 종교개혁을 부르짖으며 찢어진 신구교 일치를 위한 라테라노 공의회가 다섯 차례 개최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반달족의 침입, 지진 피해, 화재 등으로 무너지고 파괴되었으나 다시 재건하였다. 최후의 만찬때 사용된 낡은 나무 제대가 보존되어 있어, 부활절 전 성 목요일이면 교황이 이곳으로 이동하여 주님만찬미사를 봉헌하는 유서깊은 교회이다.또한 이성당에서 눈길을 끄는것은 12사도상이다.
12사도상은 모두 베르니니의 작품인데, 각 사도들의 특징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정면에서 본 라떼라노 성 요한성당의 전경
싼타 뽀르타(산타 포르타), 사람들이 예수님의 발에 손대고 기도하여 예수님 발만 광채가 난다
사도 바르톨로메오
나다니엘과 동일인물로 추정된다. 특별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으며, 성무일도서에 따르면 아르메니아에서 선교하다가 살아있는 채 살가죽을 벗겨내어지고 참수당하여 순교하였다고 한다.
미켈란젤로작 최후의 심판에도 이러한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상징으로서는 금손잡이에 은색칼날 3개로 묘사된다. (가죽이 벗겨진 것을 의미)
사도 마태
레위라고 불리우며 사도가 되기 전까지 세리였기 때문에 3개의 은색 돈자루(세리를 상징)로 상징된다.
그리고 책, 칼, 창이 표호되고 있다.
이 조각상에도 책을 들고 돈자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사도 빌립보
예수님의 제자중에 가장 먼저 부름받은자로서, '빌립'은 '말을 사랑하는자'라는 뜻.
그는 처음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지만 예수님이 진정한 메시아임을 확신하지 못하였었다. 이로 인하여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였을 때 그에게 시험하는 질문을 하셨었다.
이로 인하여 빵으로 상징되며 빵을 상징하는 라운드 십자가는 빌립십자가라고 불리운다.
사도 야고보
알페오의 아들이며, 작은 야고보라고 불리운다.
남서 팔레스티나와 이집트 지역에서 선교하였으며 이집트의 오스트라키네 또는 시리아에서 순교하였다고 전해진다.
설교중에 노한 군중이 그를 지붕에서 내던졌으며 그 후 군중들의 곤봉과 몽둥이에 맞아 순교하였다고 한다.
곤봉이나 방망이를 든 모습으로 그려진다.
사도 요한
제 4복음서와 세 서신을 기록하였으며 계시록도 기록하였다.
사도 도마 (라틴어 thomas)
'쌍둥이'를 뜻하는 아랍어에서 유래한 이름, 부활한 예수님을 직접 보지 않고서는 믿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다가 마침내 예수님을 만나고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요한 20:29)라고 고백하였다. 인도에서 순교하였다고 전해진다.
성화에는 주로 목수의 모습과 예수님을 직접 만나서 확인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인도에서 작살에 찔려 순교하였기에 작살과 ㄱ자 모양의 자(교회 건축을 의미)로 상징된다.
사도 안드레아
흑해 주변에서 선교하다가 그리스의 파트리아에서 x자 십자가 (그리스식 십자가)형으로 순교하였다.
러시아, 스코틀랜드의 수호성인이며 스코틀랜드 국기에 x자가 새겨진 것도 그 이유이다.
성화에서는 주로 x자 십자가를 든 모습으로 묘사된다.
사도 야고보
12사도에는 2명의 야고보가 있다. 살로메의 아들이며 사도 요한의 형인 야고보와 알페오의 아들 야고보.
전자의 야고보를 대(大)야고보라고 하며 알페오의 아들 야고보를 작은 야고보라고 한다.
라틴어 MAIOR(위대하다 라는 뜻)이 붙어있는 것을 봐서 대야고보의 상인것 같다.
44년경 헤롯 아그리파 1세의 박해 때에 사도들 가운데 처음으로 순교하였다.
사도 야고보는 금빛 조개로 상징되곤 한다. (순례자의 정통에서 온 것이라고 함)
야고보는 스페인까지 가서 선교를 했는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이 유명하다
프랑스 국경으로 부터 시작하여 스페인을 걸쳐 포르투갈 국경까지 이어지며 850KM에 달한다.
사도 바울.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12제자에는 포함되지 않는데, 가롯 유다대신에 들어간 것일까.
사도 바울상에는 바울이 늘 칼을 가지고 있다. 이는 순교와 성령의 검(영적무장)을 의미한다.
바울의 본명은 사울으로 원래는 기독교를 박해하는 자였으나 예수님을 만났을 때 3일간 소경이 되었다가 다시 눈이 보이게 된 후 이름을 바울로 바꾸고 사도가 되었다. 3회에 걸친 대전도 여행으로 로마에까지 그 발자취를 남겼다.
수많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이방인의 사도'로서 사명을 다 하였으며 그리스도교의 기초를 굳히는데 일조를 하였다.
일설로는 네로 황제의 박해 때에 순교하였다고 한다.
사도 베드로. 베드로는 늘 열쇠를 쥐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노라라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베드로를 상징하는 것으로는 열쇠와 거꾸로 된 십자가. 이는 예수님이 천국의 열쇠를 건내준 것과 베드로가 거꾸로 십자가에 매달려 죽었기 떄문이다.
사도 유다(라틴어 thaddaeus),예수님을 배반한 유다가 아니라 타대오라고 불리는 사도이며 절망에 빠진자의 수호성인이다.최후의 만찬때 예수님께 왜 세상에 모습을 나타내 보이지 않고 제자들에게만 보이십니까하고 질문한 제자이다. 팔레스티나, 시리아, 메소포타미아에서 선교하다가 페르시아에서 시몬과 함께 순교하였다. 석상에 새겨진 언어는 도대체 어떤 언어인지.. 돛단배를 타고 항구를 다니며 전도여행을 했기 때문에 돛단배로 상징된다.
사도 시몬
사도가 되기 전에는 바리사이파인으로 구성된 혁명당(zealot)일원으로 유다민족의 해방을 위해 싸웠다.
전설에 의하면 육신이 톱으로 잘리는 형별로 순교하였다고 하여 기독교 회화에서는 톱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때로는 책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도 묘사된다)
멀리 궁전을 교황께 봉헌하여 이성당을 있게한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석상이 보인다.
라떼라노 대성당 앞에 작은형제회의 창설 700주년을 기념하여 작은형제회의 회칙을 인준받으러 당시 교황청이었던 이곳에 왔던 성 프란치스코와 동료들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라떼라노 성요한성당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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