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만남이었다.
행복한 만남이었다.
아버지 외래진료를 위해 보훈중앙병원으로 가던길.
강동역 4번출구로 나가 351번 버스를 타러 가던길.
강풀 만화 거리라는 표지판을 보게 되었다.
전에도 몇번을 지나면서 몰랐던 곳......
왜 오늘 내 눈에 그 표지판이 내 눈에 띠었을까?
살짝 골목 입구만 보고 병원에 갔다가
아버지 진료 마치고 본격적으로 구경에 나섰다.
세상에는 참 좋은 사람이 많다.
오드리 햅번...참 좋은 배우...예쁘고 연기잘하고 이 세상 떠날때까지
참 좋은 일을 많이한 아름다운 참 좋은 배우....
김 장훈
참 좋은 가수
기부천사...사회의 불의를 보면 참지않는 사람...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분노하고 함께 진리를 찾아가는...
김 재동
참 좋은 사람...개그맨?....
깊은 해학속에 세상의 아픈곳을 찾아 함께 아파하고
불의속의 세상에서 진리를 찾아가고...
그런 많은 좋은 사람들 속에서 강풀이라는 만화가를 알게 된게 한 십삼사년 전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웹툰 작가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아마 1세대 웹툰 작가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연히 순정만화를 보게 되며 아! 이사람 괜찮다 생각했는데
바보라는 만화를 보며 이사람의 매력에 빠졌고
그대를 사랑합니다.26년 이라는 만화를 보며
젊은 사람의 끝을 알 수 없는 해박함과 상상력에 그의 팬이 되어 버렸다.
사회 구석 구석 의 문제 속에서 인간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만난 강풀 만화거리에서 다시한번 그런 세상을 만나게 되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대학 동아리 독토 마당 선후배 동기들과의 산행-남한산성 (0) | 2016.05.28 |
---|---|
수락산 석림사 능선,박세당사랑채,노강서원 (0) | 2016.05.15 |
5월5일 혼자만의 산책-회룡천,회룡계곡,회룡사 (0) | 2016.05.05 |
중랑천 따라 동두천 까지 (0) | 2016.05.01 |
중랑천따라 양주까지 (0) | 2016.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