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내장산오토캠핑넷째날-동학혁명의 숨결을 따라서...전봉준고택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나선 우리가족은 동학농민군의 첫 승리장소인 황토현 벌판을 지나 전봉준 고택을 찾아 나섰다.

 

 

아이들과 동학농민군들이 마셨다는 우물에 잠시 들렀다.

꽤 깊은 깊이인데 바닥밑까지 환히 보이는 맑은 물이었다.

그물을 마시며 동학농민군의 분노와 기쁨 절망등을 생각해보았다.

 

 

 

 

 

 

 

 

 

전봉준장군의 고택은 장군께서 결혼하시고 서당훈장을 하며 아이들을 가르치신 곳이고

이곳에서 김개남 손화중과 함께 대의를 논하신 곳이기도 하다.

아이들과  이곳에 들러 툇마루에 앉아

그분들의 분노와 희망,절망,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그분들의 정신에 대해 이야기 했다.

동학농민혁명은 결코 패배가 아니고 그분들의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져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는.......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었스리라 생각된다.

ㅋㅋㅋ

그이후 우리가족은 재미있는 일을 격게 된다.

이날 저녁에 텐트에 돌아가보니 우산이 없어졌다.

현진이가 전봉준 고택에서 언니가 쓰고다닌다음 없어졌다고 하고

현주는 꼭 그런거는 아닐 수도 있다고 하고...

나중에 집에 돌아와 사진을 정리하다 진실이 밝혀졌다.

지난 안동여행때 핸드폰놓고와서 한참을 돌아가 핸드폰 찾고

나중에 사진정리하다 얌전히 놓여있는 핸드폰보고 많이 웃었었는데

이번에는 더 웃겼다...

ㅋㅋㅋ 현진이 말대로 현주가 우산을 쓰고있다.

툇마루에 걸터앉은 세 여인

이때까지 현주는 우산을 들고있다.

그러다가.....

 

우산을 놓았다........

그리고 그이후........

우산이 없다........

이사진은 전봉준장군도 드셨을 우물.

전봉준 고택 맞은편집....사람이 살고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