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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상한그녀'를 보다

나의 이야기

by 작은 기쁨 2014. 3. 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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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일요일 가족이 함께 수상한 그녀를 관람했다.

재미있을 것이란 생각은 했지만 헌혈4번해 모은 관람권으로 가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 망설였었는데

다음4장이 모이는 5월 중순까지 상영예정작을 보니 큰 기대할만한 것이 눈에 띠지않아

관람을 결정하였다.

또하나의 약속도 보고 싶기는 하였지만 작은아이에게 너무 아빠고집만 세우는 것 같아 수상한 그녀로

결정하였다. 저번에 변호인볼때 다음에는 작은아이 원하는 것 보여준다는 약속도 있었고.....

그런데.....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일단 부담없이 웃겼다.

그리고 몇가지  감동......

특히 끝부분에 다가가서 성동일이 젊은 엄마에게 던지는 대사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영화를 보실분들을 위해 내용은 적지 못하지만 ..........

 

 

수상한 그녀의 포스터들

이영화의 모티브를 제공하는 며느리

정말 배우같지않은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크지않은 역할이지만 스토리의 발단과 종결에서 가장큰 의미를 갖는다.

아들......

성동일.......멋진 배우다.

청춘사진관앞에서 오드리햅번 사진을 보는 할머니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영화에서 정말 멋진 상남자는 박인환이 아닐까?

평생을 마음에 모신 아씨 

그아씨의 사랑까지 지켜주려는  상남자

멋있었다!!!!

혹자는 킬링타임용 영화라는 말을 한다.

맞다.

킬링타임용으로 무척 훌륭한 영화다!!!!!

거기에 덧붙여 ......

6,70년대를 자식들을 위하여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던

나의 어머니가 이영화에 계셨다.....

그래서 나에게는 단순한 킬링타임용 영화는 아니었다.

나의 어린 딸들은 그냥 웃으며 보았지만......

그래서 좋았던것 같다.

나에게는 감동이   아이들에게는 웃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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